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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오해와 진실 (월요일의 도쿄 인터뷰 기사)

월요일의도쿄2019.05.16 22:14조회 494추천 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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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3일 뉴욕 베이스 스타트업 밸류챔피언 인터뷰

일본취업 오해와 진실 (Part 1: 연봉보다 중요한 것)

 

출처: https://www.valuechampion.co.kr/personal-finance/%EC%9D%BC%EB%B3%B8%EC%B7%A8%EC%97%85-%EC%98%A4%ED%95%B4%EC%99%80-%EC%A7%84%EC%8B%A4-Part-1

 

우리나라의 높은 실업률과 일본의 이민정책이 맞물리면서 일본취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월요일의 도쿄 이원준 대표와 함께 일본취업에 뛰어들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경제적·문화적 요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일본취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이민정책과 맞물리면서 최근 일본으로 취업하는 한국인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취업을 단순히 '한국보다 들어가기 쉽다' 또는 '돈을 잘 번다'라는 관점에서 접근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밸류챔피언에서는 일본 취업에 관한 오해를 해소해 드리고자 일본취업 커뮤니티인 월요일의 도쿄 이원준 대표를 모시고 일본 취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그 첫 번째 시리즈인 일본취업 오해와 진실 (Part 1: 연봉보다 중요한 것)에서는 일본취업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을 위해 월급, 그리고 월급보다 중요한 고려사항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경제적 기회는 한국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봐야

일본 기업은 월급이 높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 초봉은 한국과 거의 동일하며 다만 업종별·근속기간별 경제적 기회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초봉은 월 23-25만엔(한화 230-250만원)으로, 우리나라 대기업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습니다. 다만 일본의 경우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연봉을 지급하는 점이 특징인데요. 다시 말해 기업 종류에 따른 편차는 있지만, 어학능력과 교육수준이 평균 이상인 지원자에게 있어 의미 있는 봉급 차이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봉 일본 한국
외국계 월 400만원+ 월 400만원+
대기업 월 230~250만원 월 300~400만원
중소기업 월 230~250만원 월 150~250만원

 

다만 연봉 금액만으로 비교하기 힘든 부분(고용 안정성, 봉급인상 및 진급 속도, 생활비 등)에 관해서는 개인의 진로목표나 선호하는 생활 방식에 따라 경제적 기회가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봉을 제외한 일본취업의 기타 경제적 요소들을 기회(장점)와 리스크(단점)으로 구분해 보았습니다.

 

 

일본 취업의 경제적 기회 및 장점

고용안정성: 우선 일본은 종신고용제가 보편적입니다. 물론 말 그대로 평생 고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뽑은 사람은 큰 실수가 없는 한 회사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문화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비해 구조조정이나 감원 사례가 적고 고용 안정성이 높습니다.

월급인상 속도: 초봉이 우리나라 대기업보다 낮은 회사이더라도, 월급인상 속도가 높아 통상 경력 8-10년차에 한국기업 연봉을 앞지릅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물가: 물가 자체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약간 높지만, 실질적인 생활비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선 식비의 경우 7백엔(약 7천원)이면 한 끼 식사가 가능해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또 교통비도 대부분 회사에서 보전해 주기 때문에, 출퇴근 용으로 대중교통만 이용하는 경우에는 월급에서 나가는 교통비가 거의 없습니다.

 

일본 취업의 경제적 리스크 및 단점

국내 대기업 대비 낮은 초봉: 일본은 대기업·중소기업 관계없이 모두 평준화된 월급(23-25만엔)을 지급합니다. 대만과 같이 평균 연봉이 일본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형성되어 있는 국가들에 비하면 경제적 기회의 차이가 분명하지만, 이 정도 월급이면 우리나라에 비해 의미 있는 차이는 아닙니다.

높은 초기 정착비용: 일본 월세방은 한국과 달리 청소비, 열쇠비 등 자잘한 비용이 따릅니다. 또 미리 예약을 중시하는 일본 문화로 인해 월세 2달치를 선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과소비의 유혹: 미슐랭 맛집, 명품 브랜드를 추구하는 분이라면 일본에서는 개인금융과 재테크에 조금 더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이원준 대표는 "식비의 경우 가격대 하한선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6천원 대에 형성되어 있지만, 미슐랭 맛집 등 고급 옵션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아 과소비의 유혹 및 실제 지출이 더 크다"며, 절약정신을 가지고 알뜰살뜰 저축할 각오가 있어야만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의 생활비를 지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제적 요인보다 중요한 것은 성격, 그리고 사고방식

제아무리 비싼 옷도 몸에 맞지 않으면 입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에 취업하는 것이 아무리 경제적으로 유리하더라도 자신의 성격과 일하는 방식에 맞지 않으면 본인의 발전에 해로운 진로가 될 것입니다. 월요일의 도쿄 이원준 대표는 일본취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다음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스스로 먼저 답해볼 것을 조언합니다.

 

속도를 중시하는가, 디테일을 중시하는가?

디테일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일본 기업문화와 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보고서를 내고, 혼나고, 수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한 번 제출할 때 잘하자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실수해 가면서 일을 배우는 타입, 혹은 일을 신속히 끝내지만 디테일을 쉽게 놓치는 타입은 일본 기업문화와 잘 맞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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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전통과 규약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일본은 절차와 질서를 생명으로 여기는 나라입니다. 예를 들어 존댓말의 경우 한국어보다도 체계가 더 복잡하며, 회의석의 배치, 명함 주고받는 방법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예절과 규범이 자리잡고 있어 따라야 하는 규율이 많습니다. 비즈니스 방식도 매우 전통적이어서, 우리나라에서 자리잡고 있는 전자서명(DocuSign 등을 통한 인감이나 친필서명 없는 계약문화)은 일본에서는 아직 상상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전통적인 비즈니스 규범에 그나마 흥미를 느끼고, 따를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일본 기업문화와 잘 맞을 것입니다. 반대로 그렇지 않은 경우 불필요한 구속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 취업, 정말 한국보다 쉽나?

'유효구인배율'이란 인구 1인당 할당된 일자리의 개수를 의미하는데, 일본과 한국의 유효구인배율은 각각 1.6, 0.6으로 일본이 한국의 두 배 이상입니다. 수치상으로 보면 한국에 비해 일본이 훨씬 일자리를 구하기 쉬운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취업의 실질적 난이도는 업계, 지원자의 일본어 숙련도 등 다른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단순히 일본취업이 더 쉽다고 단정지어서는 안 됩니다. 또 취업이 되더라도 추가수당 부지급, 직장내 괴롭힘이 만연하는 블랙기업에 들어가게 될 위험도 있습니다. 일본취업을 결코 만만하게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 3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취업이 쉬운 곳은 힘든 업계인 경우가 많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고소득 전문직은 취업이 매우 어렵습니다. '쉬운 곳으로 골라 가자'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가는 매장관리, 잡무 등 힘든 업계로 들어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직종은 한국에서도 비교적 쉽게 취업할 수 있을 뿐더러, 커리어 발전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힘듭니다. 또 IT업계의 경우에는 취업 문턱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본인이 기피하는 파견업체 등에 들어가 외주업체 및 원사에서 모두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월요일의 도쿄 이원준 대표는 "특히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단순히 일본 취업을 목적으로 휴학을 내고 코딩을 배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합니다.

 

블랙기업에 들어가게 될 위험이 있다

일본에서 블랙기업이란 임금 미지급, 직장내 따돌림 및 성희롱 등 부조리 및 불법행위가 만연한 회사를 일컫는 말로, 실제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블랙기업을 가려내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한국사람과 같은 외국인은 일단 일을 시작하면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렵고, 주변 도움을 청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블랙기업으로 인해 피해를 보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회사탐색과 직장문화 공부는 필수이며,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일본취업은 생각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일본어는 쉽지만, 언어의 장벽은 존재한다

다행히도 한국어와 비슷한 어순 덕분에 일본어는 우리나라 사람이 배우기 가장 쉬운 언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일본어는 한자를 기본으로 하는 만큼, 한자의 독음과 뜻을 모두 외워야 하는 복잡함이 있습니다. 또 한국어보다 존댓말 구조가 복잡해 생각 외로 언어학습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월요일의 도쿄 이원준 대표는 "언어능력은 계단식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원어민처럼 잘 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JLPT N2 수준의 언어구사, N1 수준의 비즈니스 단어 암기를 목표로 하고 나머지 시간을 면접 준비에 할애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일본 취업에 도전해야 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지금까지 다룬 경제적·문화적 고려사항들이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일본취업을 위한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지는 '일본취업 오해와 진실 (Part 2: 자기분석 없이는 백전백패)'에서는 월요일의 도쿄 이원준 대표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일본의 채용문화와 면접 중심의 채용 프로세스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한 취업 공략을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취업 오해와 진실 (Part 2: 일본어 실력보다 중요한 자기분석)

 

출처: https://www.valuechampion.co.kr/personal-finance/%EC%9D%BC%EB%B3%B8%EC%B7%A8%EC%97%85-%EC%98%A4%ED%95%B4%EC%99%80-%EC%A7%84%EC%8B%A4-Part-2

 

일본 취업, 자기분석 빼고는 논하지 말라? 월요일의 도쿄 이원준 대표와 함께 한 인터뷰 시리즈 2편에서는 일본 채용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취업 성공전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심각한 구인난을 겪으면서 외국인에게 취업문을 개방하고 있는 일본에 우리나라 출신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일본 취업에 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시리즈 일본취업 오해와 진실 (Part 1: 연봉보다 중요한 것)에서는 일본취업 커뮤니티 월요일의 도쿄 이원준 대표와 함께 일본 취업이 스스로에게 맞는지 테스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일본취업 두 번째 시리즈 일본취업 오해와 진실 (Part 2: 일본어 실력보다 중요한 자기분석)에서는 본격적으로 일본으로 진로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일본취업 공략을 짚어보겠습니다. 특히, 일본취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기분석'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역시 월요일의 도쿄 이원준 대표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자기분석, 당락의 80% 결정

일본취업에 있어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자기분석'입니다. 자기분석이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지원동기를 설명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자기소개와는 어감이 크게 다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적 배경과 같은 사실을 나열한 뒤 경험, 수상내역, 자격증 등 스펙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반면, 일본 회사들은 이러한 배경으로 인한 가치관의 형성 과정과 인생관을 더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철학적 깊이와 논리적 스토리 전개가 합격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때문에 아무리 객관적인 스펙이 뛰어나도 이러한 준비가 선행되지 않으면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분 일본 (자기분석)  한국 (자기소개)
특징 정성적, 주관적 정량적, 객관적
면접 자기분석의 연장선, 자기분석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와 별개 (실무 능력, 토론, PT 스킬 등)
강조할 점 경험에 근거한 생각, 대처방식, 인생관을 중심으로 핵심 성취내용(수상, 자격증)을 위주로
합격 당락 철학적 깊이, 논리정연한 스토리 전개 학점, 어학, 자격증, 경력 + 플러스 알파

 

압박면접도 자기분석의 일부

자기분석을 중요시하는 문화로 인해, 면접 시에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혹은 압박면접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압박면접이 오류를 지적하거나 당혹감을 주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있지만, 자기분석에 담긴 생각과 철학을 중시하는 일본의 채용문화를 생각하면 이러한 형태의 질문은 면접의 당연한 일부분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압박면접의 특징상, 즉석에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밑천'이 쉽게 드러납니다. 월요일의 도쿄 이원준 대표는 "아무리 임기응변을 잘 하는 사람이라도 자기분석과 이에 기반한 꼼꼼한 면접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합니다.

 

자기분석은 '포텐셜 채용'의 산물

지난 시리즈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일본기업은 사실상 종신고용을 전제로 채용을 하기 때문에 현재의 성공보다는 미래의 성장 잠재력을 더 중요시합니다. 이것을 일본에서는 포텐셜 채용이라고 하는데요. 위에서 다룬 자기분석이 그렇게 강조되는 이유도 바로 이 포텐셜 채용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포텐셜 채용은 우리나라 지원자들에게 어떤 이점을 줄 수 있을까요? 포텐셜 채용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포텐셜 채용의 장점

전공이 무관하다: IT계열이나 개발자와 같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분야를 제외하면, 종합직의 경우에는 지원자격이 전공무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컨설팅이나 마케팅과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상경계열 전공자에 국한해 뽑는 직종에도 인문계열, 이공계열 지원이 가능하며 회사에서도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공분야와 상관 없이 회사의 가치관과 맞으면 장기적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일본식 채용 문화가 저변에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스펙이 덜 중요하다: 일본 기업이 우리나라 기업과 다른 점 하나를 꼽는다면 스펙을 잘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좋은 학교, 높은 학점, 다양한 자격증을 갖춰야 할 뿐만 아니라 인턴 경험이 있어야 인턴에 뽑히는 아이러니한 현상까지 벌어지곤 합니다. 반대로 일본은 지원자 잠재력을 중요시하는 문화 때문에 회사의 OTJ(온더잡트레이닝, 실무 투입 전 교육과정)를 거쳐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인지를 먼저 봅니다. 이미 이루어 놓은 객관적 성취(자격증, 어학 등) 내용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며, 따라서 심각한 스펙 경쟁에 시달려온 우리나라 취업준비생들에게 있어서는 진입의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업분석, 자기분석의 연장선에서 접근하라

기업분석이란 해당 회사 및 업계에 대한 지원자의 견해를 말하고 왜 해당 업계에 진출하고 싶은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자기분석과 함께 일본 채용의 2대 준비사항으로 꼽힙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 때 모의유엔 활동을 했다'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감각'을 키웠으며, 이것을 바탕으로 '무역'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다양한 공부와 리서치를 통해 '무역상사 종합직'에 지원하게 되었다는 것과 같은 논리정연한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이때 기업분석을 자기분석과 별개로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독특한 경험과 가치관을 근거로 하지 않으면 가고 싶은 회사와 업계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월요일의 도쿄 이원준 대표는 "기업 및 업계분석을 하기 앞서 자기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해당 업계를 어떻게 보고, 왜 가고 싶은지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설명해야 한다"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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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모든 영역에서 완벽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외국에서 일해야 한다면 해당 국가 언어를 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외국에 여행을 가는 사람이 여행회화만 잘 할 수 있다면 관광에 문제가 없듯이, 일본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비즈니스 일본어를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이외의 시간은 자기분석 및 면접준비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원준 대표는 " 언어능력은 계단식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임해야 하며, 시간이 부족하다면 일본어의 모든 영역을 욕심내지 말고 면접에서 쓸 수 있는 표현과 N1 수준의 비즈니스 용어를 먼저 숙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합니다.

 

'빨리' 하지 말고 '미리' 하라

우리나라와 비슷한 학기제를 가진 일본은 졸업 1년 전(4월 경)부터 채용박람회/기업설명회 등의 행사를 통해 채용을 진행하며, 졸업 1학기 전에는 대부분 채용이 완전히 끝납니다. 따라서 하반기(4학년 2학기) 때 준비를 시작하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수시채용도 비교적 활발한 우리나라와 달리 대부분의 일본 회사들은 채용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때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준비는 졸업 1년 반 전(3학년 2학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 일본은 휴학이 보편적이지 않기 때문에, 휴학(혹은 이력서 상의 '갭')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이유(학비 벌이를 위한 아르바이트, 인턴십, 어학연수 등)를 제시해야 합니다.

 

한국인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한국인 신분의 장·단점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관점에서 한국인 신분은 큰 이익도, 불이익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우리나라 지원자들이 자격증, 스펙 등 여러 측면에서 준비된 사람들이 많다 보니 결국 선발된 한국인이 많은 것이지, 한국인이라서 선발된 것은 아닙니다. 즉 전후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한 오해입니다. 둘째, 그렇다고 한국인이 일본에서 차별받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더 잘 융화될 수 있습니다. 이원준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로 취업에 지장을 받을까 두려워 하는데, 현지에서 생활해보면 거의 체감할 수 없다. 특히 업무상에서는 더욱 그렇다"며, "오히려 한국인이 외모, 언어 등에서 일본과 가장 비슷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블렌드 인(융화)하기 쉽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치며

이상 2개의 시리즈를 통해 일본취업 커뮤니티 월요일의 도쿄 이원준 대표와 함께 일본취업의 오해와 진실을 파헤쳐 보았습니다. 아무리 언어·지리적으로 가깝더라도 일본은 우리나라와 엄연히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가진 나라이므로, 취업 준비시 이러한 채용문화의 차이를 자신의 강점에 맞게 잘 살릴 수 있는 적절한 성공전략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단순히 연봉이 높다고 해서, 혹은 취직률이 높다고 해서 쉽게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밸류챔피언과 월요일의 도쿄 콘텐츠를 통해 현명한 미래 설계에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새가 나비가 된다.
정말 구름이 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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