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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단련, 채용 전형지침 폐지키로

월요일의도쿄2018.11.15 21:37조회 19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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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6/globalBbsDataView.do?setIdx=322&dataIdx=170319
본 기사의 저작권은 KOTRA 해외시장뉴스에 있습니다.

 

- 경제단체연합회, 2020년부터 채용전형에 대한 지침 폐지 결정 -

 

- 日,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 가속화 예상 -

 

 

□ 채용전형에 대한 지침 폐지에 대한 논의 배경

 

 

일본 고용시장 구인난 심화, 점점 어려워지는 기업의 인재 확보

 

- 최근 일본은 제4차 산업혁명 추진, 경기회복 및 인력부족을 배경으로 인력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일본 수출 증가로 기업은 생산과 설비투자를 확대하였고, 2017년 '유효구인배수(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는 약 43년 만의 최고 수준인 1.54를 기록함.

 

- 한편,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채용상황 조사에 따르면 일본 주요 기업의 절반이 내년도 신입사원 채용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일본 경단련(경제단체연합회)의 채용전형에 대한 지침

 

- 외국자본기업이나 IT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본기업은 경단련이 정한 지침에 따라 채용일정을 준수하고 있음.

 

- '채용전형에 대한 지침(採用選考に関する指針)'에 따라 대부분의 기업은 내년도 4월 입사예정자 채용을 위해 당해년도 3월의 채용설명회와 서류전형, 6월의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10월에는 미리 입사예정자(내정자)를 정해 통보함.

 

 

채용전형에 대한 지침에 따른 일정표(대졸자 기준)

 

자료원: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홈페이지 내용을 바탕으로 무역관 편집

 

 

- 이는 기업이 일정기간 구인활동을 자제함으로써 대학생의 학업이나 연구 등에 몰입할 수 있는 시기를 확보해주고, 궁극적으로 일본 전체 학문과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음.

 

- 일본 고용시장은 '82년 이후 취업 관련 가이드라인을 준수코자 했으며, '97년 경단련이 '윤리헌장'에 기본적인 내용을 정한 후 세부적인 내용은 '채용전형에 대한 지침'의 개정을 통해 의견을 반영함. 

 

- 대졸자 일괄채용은 연공서열·종신고용과 함께 일본의 독자적 고용 시스템이었음.

 

- 그러나 기업의 글로벌화 및 외국인 채용이 진행되면서 단점이 부각, 부족한 인재를 중도에 바로 쓸 수 있는 채용전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

 

 

 

'지키면 손해보는' 지침

 

- 최근 계속되는 구인난으로 일본기업이 보다 빨리 입사 예정자를 결정하기 위해 지침의 일정을 어기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음.

 

- 경단련 회원이 아닌 외국계 자본이나 IT벤처는 과거부터 지침에 묶여있지 않아 자유롭게 채용을 하고 있으며, 회원기업도 채용전형 개시 이전에 비공식적으로 학생과 접촉하는 등, 지침의 유명무실화 문제가 제기됨.

 

- 정부 내에서도 아소 다로 재무상이 2018.9.4. 지침 폐지에 대해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등 폐지를 옹호하는 분위기가 있었음.

  

 

(좌) 채용전형에 대한 지침 변화 (우) 지침폐지를 둘러싼 각계 반응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도쿄신문에서 각각 발췌

 
 

□ 채용전형에 대한 지침 폐지를 둘러싼 각 계의 반응

 

기업 측

 

- 대기업의 경우, 지침 폐지에 대부분 찬성하는 입장임.

 

- 경단련 나카니시 히로아키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회원기업들은 굉장한불만을 가지면서도 지침을 준수해 왔다"고 언급함.

 

- 경제동우회 코바야시 요시미츠 대표간사는 "해당 지침 폐지에 대한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며 환영의 의사를 표현함.

 

- 코바야시 씨는 "경영진은 능력 있는 인재를 어떻게 채용할 것인지 항상 고민한다. 일괄채용·종신고용 사회는 현재 명백히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함. 덧붙여, 취업시기 변경으로 학생이 취직활동과 학업을 병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다. 기업은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한 인재는 원치 않는다‘고 강조함.

 

- 다만,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채용전형 자율화가 되면 인재가 대기업에만 몰릴 것이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학생 및 대학 측 

 

- 대학 측으로부터는 학업이나 연구에 악영향이 있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호세이 대학 커리어 센터의 우치다 키노 과장은 "1~2학년 학생부터 취업을 의식하게 되어 학업에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 구인활동 시작시기를 예상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고 언급함.

 

- 2018년 9월 9일, 전국의 대학에서 마련한 취업문제 간담회에서도 "학교 공부나 연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일본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학생에게 끼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 관점에서 정부의 대응을 기대한다"고 호소함.

 

 

 

□ 최근 정부의 발표 내용과 예상되는 방향

 

 

최근 정부의 발표 내용 

 

- 2018.10.15. 일본 정부가 새로운 지침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관계부처 첫 회합을 열었음.

 

- 경단련이 2020년 4월 입사대상자(현재 대학교 3학년 재학생)에 해당하는 시기까지만 지침을 유지하고 그 이후는 폐지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음. 

 

 

 

대졸 채용지침에 관한 현재 확정상황  

자료원: 지지통신

 

 

- 정부는 일단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경단련의 지침을 정부 주도로 1년간 더 유지하기로 결정함. 즉, 2021년 4월 입사대상자(현재 대학교 2학년 재학생)는 정부 주도로 경단련의 과거 지침을 유지하는 것으로 협의함.

 

- 다음 회합일은 2018.10.29.로 예정돼 있으며, 다만 2022년 4월 입사대상자에 대한 대책은 내년에 논의할 것으로 보임.      

 

 

 

예상되는 방향

 

- 정부 주도의 지침은 구속력 있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 젊은 인구의 감소로 인재 쟁탈은 더욱 격해지는 반면, 이후로는 실질적인 구인활동의 조기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음.

 

- 예를 들면, 시기를 불문하고 학생을 채용하는 수시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임.

 

- 소프트뱅크나 라쿠텐 등이 이미 도입하고 있으며, 리쿠르트 커리어 조사에 의하면 2019년 졸업자 채용에서 수시채용을 실시할 예정인 기업은 26.3%로, 전년대비 7.2포인트 상승함.

 

- 시스템 개발 등의 가이악스는 대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가을부터 면접을 하고, 빠른 경우에는 3학년 12월부터 내정을 통보할 계획임.

 

- 가이악스의 채용 담당자는 "한 번에 다수의 취준생을 검토하지 않아도 괜찮기 때문에 질 높은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점을 강조함.

 

 

 

채용관련 민간기업은 이미 발빠른 움직임

 

- 구인난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일본 구인회사 리크루트홀딩스의 경우 최근 해외 플랫폼 기업을 적극적으로 M&A 할 정도로 인적 자원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음.

 

- 플랫폼 글로벌화·데이터 디지털화를 위해 구인기업과 구직자 매칭을 효율화하는 검색형 구인광고 지원 플랫폼 운영하는 美 인디드 사를 합병하고, 77만 개사의 데이터를 보유한 美 글래스 도어 사를 매수해 시장점유를 꾀하고 있음.

 

 

□ 인터뷰

 

KOTRA 오사카 무역관은 킨키대학 이공계열 3학년 S군에게 대학가 반응에 대해 인터뷰 하였음.

 

 

Q. 지금 3학년이면 취업 준비를 시작했나요? 

 

A. 네, 내년 취업을 대비해 미리 채용설명회 몇 군데는 가봤습니다.

 

 

Q. 최근 경단련의 취업전형에 대한 지침 폐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A.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3학년이라 현재의 채용일정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습니다. 하지만, 바로 1년 후배들은 갑작스런 발표에 혼란스러워 했고, 다행히 정부에서 1년 더 지침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해서 안심한 상황입니다.

 

 

Q. 지침 폐지가 대학생들에게 어떤 혼란과 타격을 가져오게 되나요?

 

A. 문과의 경우는 크게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공계의 경우 졸업 전에 연구 및 논문작성, 해당 논문을 학회에 발표하는 시기가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지침으로 일정이 정해져 있는 편이 계획을 세우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현재 4학년 선배들은 3월부터 본격적인 채용설명회와 6월의 채용전형을 마치고 입사내정 통보를 받았고, 이후 논문을 마무리하며 최근 본인의 연구방향과 잘 맞는 학회를 선택하여 발표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취업희망 분야를 물어봐도 되나요?

 

 A. 은행의 업무자동화, 빅데이터 등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나 개선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밍 업무를 하기 원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연구와 논문 방향도 유사하게 진행할 생각입니다.

 

 

 

□ 시사점

 

 

일본 고용시장의 변화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고 적절한 기회를 모색

 

- 경단련은 일본 기업의 구인난 대책에 대한 목소리를 담아 채용전형에 대한 지침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보임.

 

- 이로 인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기업의 경쟁은 가속화 될 것이며, 취업준비생이 원하는 기업의 범위를 좁혀 잘 준비한다면 좋은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임.     

 

- 우리나라의 경우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고, 경제 관련단체나 정부가 일괄적인 채용전형을 진행하도록 권유하지 않기 때문에 학업과 취업준비를 병행하는 우리 학생들에게는 일본의 변화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음.   

 

 

원하는 기업의 기본 정보 및 채용전형을 잘 파악할 것

 

- 일본 정부가 경단련에 이어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모든 기업의 채용 일정이 완전히 자유롭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일부 있음. 

 

- 기업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 제시되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할지를 선택할 것이므로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이 있다면 '월드잡(www.worldjob.or.kr)'이나 현지 취업사이트(마이나비, 리쿠나비 등)를 자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도쿄신문, 지지통신 및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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