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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일기: 프롤로그

메구로주민2018.11.09 21:42조회 331추천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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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프롤로그

 

어느덧 일본에 온 지 1년 반이 됐다. 일본생활 10년차, 20년차 선배들이 차고 넘치는 이 바닥에서 내밀 명함조차 없지만, 그래도 이제는 일본에 산다고 말하면서 일본에 대해 제법 아는 체 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인생 세번째 사업이자 일본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 지는 반년이 됐다. 어느 스타트업이나 그렇지만 초기에는 휴일도 없이 일하는 게 당연시되다가 서서히 정상회사의 길을 걷게 된다. 우리 회사는 7월부터 주말에 쉬기로 했다.

 

HYPERITHM_3D.jpg

회사가 드디어 주말에 쉬기로 했다.

 

간단히 말해 짬도 찼고 시간적 여유도 생겼다. 그래서 오랜만에 글을 연재하고자 한다.

 

이전에도 글을 연재한 적이 몇 번 있었다. 2012년 페이스북에 연재를 하다가 책을 쓰게 되면서 연재를 중단한 '글리스 모의유엔 회고록', 2016년 현실의 전개속도가 글의 연재속도보다 빨라져서 결국 끝을 맺지 못한 '정치극장' 시리즈, 2017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3부작으로 쓰려 했으나 그러려는 계획조차 틀어져 연재를 못한 '계획 3부작' 등이 있는데 대부분 시작은 창대했으나 뒷심이 딸리면서 끝이 미약해진 연재들이었다.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자 보통의 연재주기였던 2~3일과 달리 이번에는 일주일, 혹은 그 이상의 긴 호흡으로 페이스를 가져가고자 한다. 다루고자 하는 주제들은 아래와 같다.

 

- 왜 일본이었나

 

- 일본어 배우기

 

- 일본에 정착하기

 

- 일본의 노동시장

 

- 일본의 조직문화 

 

- 일본에서 비서로 살기

 

- 일본의 비즈니스 매너

 

- 일본에서 창업하기

 

- 일본에서 사업하기

 

개요를 짜놓고 글을 쓰지 않는 본인의 스타일 상 주제가 이리저리 튈 수도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어떤 날은 단순히 "일본의 노래방"이나 "일본의 명함"이 주제일 수도 있고, 어떤 날은 "일본의 암호화폐 시장" 같은 주제를 다룰 수도 있겠다.

 

하여튼 일본에 대해 아는 대로 쓸 생각이다. 얘는 평소에 뭘 하길래 이런 것까지 알고 있나 싶을 정도로 아주 상세하게. 정보덕후가 외국에 살면 이렇게 되는구나 싶을 정도로 아주 덕스럽게.

 

제목은 박지원의 열하일기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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