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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오리의 취업후기] 7. 기업에 있어서의 나의 첫인상, 엔트리 시트

오리2019.08.20 00:42조회 78추천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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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시트는, 우리나라 취업 시장의 이력서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학력과 자격증 등을 비롯한 개인 정보는 물론이고, 기업으로부터의 질문 항목도 있다. 엔트리 하려는 기업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엔트리 한 많은 기업에서는 지원동기와 학생 시절 열심히 했던 것들(ガクチカ)에 대해 굉장히 많이 물어봤었다.

 

평소에 과제나 메일 등을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써 내려갔던 일본어이지만, 굉장히 막막하게 느껴졌었다. 평소대로라면 적게는 한 시간에 1200자 정도, 많게는 1500자 정도를 써 내려가는데, 400자 엔트리시트 항목은 하나를 쓰는데 며칠이 걸렸다. 비 효율적이지 않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지만, 막상 눈앞에 닥쳐보면 그런 이야기는 집어넣을 수밖에 없다. 정말 써지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취활 생들끼리 안 써진다고 서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끝내야 하는 것이고, 언젠가는 끝날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끝까지 써냈었던 것 같다. 

 

일단 나는 자기 분석을 한 것을 바탕으로, 내 힘만으로 그 항목들을 다 써 본 뒤, 스스로 틀린 부분과 어색한 부분을 고쳤다. 그다음에 다른 사람들(되도록이면 많이)에게 보여주어서, 흐름상 어색한지 어떤지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나는 주로 가족들, 그리고 학교의 취직과의 담당자분께 보여드리는 것으로 했었다. 엔트리시트 첨삭뿐만 아니라, 취업에 관련된 상담도 가능했었기 때문에, 꽤나 도움이 많이 되었었다. 어드바이스를 받는 것이 가능해서, 덕분에 취업의 제1 관문인 엔트리시트+웹 테스트 단계에서 떨어지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업계를 정하기 전에, 그리고 기업에 엔트리 하기 전부터 가능한 것은 학생 시절에 열심히 했던 것과 자기 PR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서 기업에 본격적으로 엔트리 하게 된 3월 전에는 이 두 가지 항목에 대해서 만큼은 완벽하게 준비를 해 두었다. 

 

우선 학생 시절에 열심히 했던 것에 대해서인데, 학생 시절(엔트리시트에서의 학생 시절이란 대학시절을 의미한다. 절대로 그 이전의 일에 대해서 쓰는 일이 없도록 한다.)을 되돌아보면서 내가 열심히 했던 것이기도 하고, 크게 성장하기도 했었다고 생각 되는 에피소드에 대해서 적어내려 갔다. 자기 PR의 경우에는, 자신의 장단점을 포함해서 적어 내려 갔었던 것과, 타인에 의한 자기 분석을 참고로 해가며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파악하려고 노력했었다.  

 

엔트리시트를 작성함에 있어서, 내가 가장 중요시했던 것은, 논리성과 설득력이었다. 

 

논리적으로 만든 것은 Answer First와 3 Whys이다..

 

아무래도 면접 부분과 꽤나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면접 관련된 글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루어보기로 하겠지만, 이 부분을 완벽하게 해 낸다면, 면접까지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할 만큼, 많이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

 

6월 초 내정을 받은 이후로 나에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엔트리 시트를 첨삭해 달라고 하고 있다. 일본어 전공이 아니라, 일본어 전공자에 비하면 첨삭 수준은 그렇게 좋지 못할 수 있지만, 내가 첨삭을 하면서 크게 느끼게 된 것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 한국어에서 일본어로 번역을 해서 그런지, 내가 보기에 일본어가 굉장히 어색하거나, 아예 없는 표현들이 눈에 띄었다. 앞으로 쓰게 된다면, 되도록이면 한국어에서 일본어로 번역하는 것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느껴졌었다. 아무래도 한국어에서 일본어로 머릿속에서든, 직접 써내서 번역을 하든 시간이 걸리는 것은 마찬가지이고, 회사생활을 함에 있어서 효율성이 굉장히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노력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니, 평소에 신경 써서 한다면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구사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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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선배들의 이야기. 재밌다고 정주행했다간 시간이 순삭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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