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후기

제조

(히타치/IHI/닛산) 글로벌 취업 상담회 후기입니다

월요일의도쿄2018.11.08 07:29조회 795댓글 0

    • 글자 크기

원문 출처: https://cafe.naver.com/kotratokyo/2526
https://cafe.naver.com/kotratokyo/2692
본 게시물의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일리삼사님에게 있습니다.

 

사전에 서류를 제출한 뒤 합격한 기업에 한해 면접을 보았습니다.

저는 9사에 지원하였고, 그 중 7사에 서류 합격을 하였으며, 두 군데의 면접이 겹치는 바람에 1사는 면접 사퇴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6사의 면접을 보았습니다.

회사명은 애매하게 하게 싫어서 직접적으로 쓰겠습니다만, 혹여 문제가 된다면 수정하겠습니다.

 

 

1.닛산자동차

 

이 박람회에서 제일 처음으로 본 면접이었습니다. 19일 첫 면접이었기에 많이 긴장이 되었습니다.

1:1면접으로 4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면접관분이 성실하셨던 면접인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기업의 경우 정해진 면접 시간을 꽉 채우는 경우가 별로 없었거든요. (거의 못해도 5분이나 10분정도는 일찍 끝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경우 1:1로 40분이라는 상당히 긴 면접 시간에도 불구하고, 그 40분을 꽉 채워 면접자를 파악하려는 것이 느껴져서 기뻤습니다. 그만큼 저라는 사람을 탈탈 털린 기분도 들지만요. 

 

닛산의 경우 면접을 본 사람이 이틀간 8명밖에 시간표에 기재되어있지 않을 정도로 적은 숫자의 사람만 면접을 보았습니다. 서류를 많이 통과시켜놓고 면접에서 많이 보기보다는, 적은 수의 사람을 면밀히 파악해서 뽑겠다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어쨌거나 자동차 회사임에도 젊은 여성분이 면접관이셔서 놀라기도 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제 이야기를 상당히 경청해주셔서 굉장히 좋았고, 저도 점차 긴장이 풀리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고 왔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가장 제 전공에 대해 많이 물어본 기업이기도 했습니다. 이공계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이야기를 꺼내면 그것을 주의 깊게 듣고, 추가적으로 관련된 질문을 계속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주로 대학 시절 한 연구 활동이나 프로젝트를 많이 물어보셨고, 제 대답을 들으시고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한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답해주셨습니다. 그 외에는 학업 외에 힘들었던 일이나 실패했던 일이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단순 질의응답보다는 대화를 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회사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셨고(희망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등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분위기도 내내 편안했으며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무엇보다도 제 이야기를 성실히 들어주셔서, 결과는 알 수 없지만 가장 만족했던 면접 중의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닛산 면접이 빡세다는 이야기를 듣고 겁먹었던 상태였지만, 자신의 전공이나 프로젝트에 대해 확실히 이야기할 수만 있다면 전혀 문제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IHI

 

면접관 두 분에 저 혼자 면접을 봤습니다. 이것 역시 혼자 40분의 면접이 예정되어있었지만 10분 정도 일찍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면접 중에 가장 못본 면접처럼 느껴졌습니다. 인성면접 위주로 평이한 질문이 많았고, 저는 이공계이기때문에 전공에 대해 준비를 좀 해갔던 터라 오히려 인성적인 질문이 바로바로 답하기가 까다롭더라구요.

 

질문은 자기소개 / 지원동기 / 학업 외에 열심히 한 일 / 문과도 알 수 있게 자신의 전공에 대해 소개해달라 / 일본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 / 자신이 주위에서 뭐라고 불리는 사람인지 / 지원하는 분야가 있는가 등등이었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대답을 못한 것 같아 탈락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실패 요인은 기업 분석이 잘 되지 않아서였던 것 같습니다. 전공과 기업의 사업 분야의 매칭이 조금 힘들었던 탓에 기업 분석을 게을리 했더니 역시나 바로바로 대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ㅠㅠ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3.라쿠텐

 

이공계인데도 불구하고 마케팅 업무(라고 쓰고 아마 문과 종합직이겠죠?)에 지원하여 서류를 합격하였습니다. 

면접관 한 분에 지원자 세 명으로, 1:3의 면접을 40분간 보았습니다. 그래서 1인당 대답할 시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굉장히 평이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면접이었고, 저 역시 평이하게 답했기 때문에, 제가 과연 매력적인 지원자로 보였을지가 걱정이 됩니다. 그저 평범하게 잊혀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질문은 자기 소개, 지원 동기, 어려웠던 일 등등이었습니다. 너무 평이한 질문들이라 잘 기억에 남아있지 않네요; 제 기억에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저역시도 면접관 분께 별로 기억에 남지 않아 떨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별다르게 받은 인상은 딱히 없고, 그저 평이했습니다.

 

 

4.토우레(토레이)

 

이곳 역시 평이한 면접이었습니다. 1:1면접으로 2-30분정도 진행되었고(예정은 40분이었습니다), 전공과 매칭이 잘 되는 기업이었기 때문에 제 전공을 주력으로 어필하였습니다. 사실 전공 때문에 박람회 때 면접을 본 6사 중에서 가장 입사 희망도가 높은 회사이기도 했습니다.

 

지망 동기, 회사에서 하고 싶은 일, 그 일에 어째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등등을 물어보셨고, 면접관 분께서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닛산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원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고, 뒤의 일정에 대해서도 꽤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그 외에 지원 직무, 그 직무와 제가 어떻게 매칭이 되는지 등을 말씀드렸습니다. 질문은 거의 다른 회사와 비슷했습니다만, 전공이 전공인지라(토우레는 소재 기업이고 저는 재료과입니다), 전공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드렸던 것 같습니다. 

 

분위기는 편안했습니다.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물 흐르듯 수월하게 진행된 면접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둘째날 면접이 4개가 몰려있어서 기억이 흐릿하기도 합니다..)

 

 

5.히타치 국제전기

 

전공상 반도체 공부를 열심히 했기에, 반도체제조장치를 제작하는 이 회사에 꽤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면접 당시 많은 사업부 중에서 특히 반도체 제조 장치와 반도체에 대한 관심 및 희망도를 어필하였습니다.

 

다른 회사보다 조금 빡센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예정된 시간은 혼자 20분으로, 아주 길지는 않았지만 면접관 두 분이 쉴 새 없이 질문을 하셨습니다. 

사실 면접관 분들이 질문을 열심히 하신다는 것은, 그만큼 채용의 의지가 있다는 뜻으로 비쳐지기도 해서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대답했던 것 같습니다. 압박으로 느껴지기보다는 이 질문들을 이용하여 내 스스로를 더 어필해야겠다는 의지로 이어졌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습니다. 물론 면접을 치르고 나서 힘들기는 했지만..

 

평이한 질문들도 많았지만 '왜 다른 데도 아닌 히타치 국제전기인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물어보셨습니다. 어떠한 대답을 해도 그 회사와 연결될 수 있도록 답하는 것이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같은 대답을 다른 회사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류의 대답은 거의 먹히지 않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반도체쪽에 대해서는 희망도가 꽤 확실했기 때문에 그점을 어필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기업과는 다른 질문들이라고 한다면 유일하게 학점을 물어본 기업이었습니다. 그 정도면 평범한 거냐고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ㅎㅎ;ㅎ; 또한 몇 군데정도 지원했는지, 타사는 어떤 회사를 지원했는지(이건 다른 회사에서도 꽤 물어본 사항이었습니다) 등을 물어봤는데, 유일하게 그중에서도 '우리가 그 중에서 희망도로 치자면 몇 등정도 되냐?' 를 물어본 곳이었습니다. 상당히 노골적인 질문이었기에 저 역시 노골적으로 '물론 1등입니다 ㅎㅎ'<라고 대답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질문이 들어올 경우, 거짓이든 진실이든 뻔뻔하게 '물론 귀사가 1등입니다^^' 라고 おせじ를 할 수 있는 것 역시 사회인의 덕목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물론 그쪽에서도 확인할 길이 없으니 웃으며 넘어갔습니다. 

 

그럼 그 정도로 1위로 희망하는 이유가 뭐냐고 해서,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귀사의 전자전기사업부는 해외 매출이 몇 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러한 점에서 저의 전공과 어학을 살려 이러이러한 직무를 하고 싶다 라고 대답하니 조사를 열심히 했다며 놀라워하셨습니다. 어쨌거나 칭찬을 들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마지막 역질문 때 '귀사에서 신입 사원에게 기대하는 덕목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언제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답하시면서, 저에 대해 '스스로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와 직무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 온 흔적이 보인다'면서 이러한 점이 매우 훌륭하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결과는 물론 모르지만 가장 많은 칭찬을 들은 면접이라 얼떨떨하기도 하고 기뻤습니다. 20분의 길지 않은 면접이었지만 힘들게 답도 하고, 마지막에는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어서 후련한 면접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6.히타치 금속

 

면접관 1분, 지원자 4명의 예정이었지만 한 명이 불참하여 1:3의 면접이 되었습니다. 

3명이 1시간으로 꽤 긴 시간이었기에 중간중간 회사 설명을 곁들여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히타치 금속 외의 5사에서는 회사 설명은 전혀 없었고 오로지 지원자에 대한 면접으로만 진행되었습니다.) 

 

전공에 대해 꽤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어떤 연구를 했는지, 전공이 어떤 걸 배우는 전공인지 등을 물어보셨고 해외 근무도 괜찮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다른 인성적인 질문은 별로 없었고(학업 외 열심히 한 일이라거나..) 거의 전공과 입사 후 하고싶은 일이나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매칭 위주였습니다. 저는 미리 조사해 간 사업 분야에서 이러한 부분에 관심이 있고, 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와 관련한 전공적인 경험이나 지식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답하였습니다. 다만 임팩트가 있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업분석을 아주 열심히 한 기업은 아니었기에...ㅜㅜ 분위기는 아주 편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불편하지도 않은 면접이었습니다. 다른 회사에서는 간혹 농담이나 가벼운 잡담을 섞어 가면서 편안하게 진행된 경우도 많았지만 히타치금속의 경우에는 질문-대답, 질문-대답 같은 느낌..? 

 

관심 있는 사업 분야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그 분야의 공장은 상당히 시골에 위치해 있는데 괜찮냐고 물으셨습니다. ㅎㅎ그 분야 외에도 다른 공장들은 거의 지방이나 시골에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입사하게 될 경우 도쿄나 오사카 같은 번화한 도심을 상상하면 안 된다고..ㅋㅋㅋㅋ어쨌든 물론 괜찮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인상에 남았던 회사가 후기가 길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후기가 짧은 곳은 그만큼 평범하고 평이했기에 기억에 잘 남지가 않았던 듯합니다. 어쨌건 제 후기는 철저히 이공계에 초점이 맞춰진 후기이기 때문에 문과이신 분들은 많이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차후 위 기업들을 지원하시는 분들이 제 후기를 참고로 해주시면 기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아래에 올라온 다른 후기들을 저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만, 상당히 부정적인 리뷰들도 있더군요. ㅠㅠ그런 후기들을 읽으면 저도 안타깝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박람회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제게는 어떠한 불이익도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느낀 것이겠죠. 이건 순전히 저의 운이 좋았다고 볼 수도 있는 사항이지만, 그렇게 아주 엉망으로 느껴지지는 않았고, 현지에서 지원하였더라면 상당히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하는 쟁쟁한 기업들과 손쉽게(?) 면접을 볼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기업 설명회만 하다 끝난 경우도 없었고, 지원자를 무시한 면접관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제가 면접을 본 기업들은 모두 지원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고, 일부는 상당히 성실하게 제 역질문에 답을 해주셨으며, 또한 일부는 지원자를 철저히 파헤쳐서 채용할 만한 인재인지 파악하겠다는 의지도 느껴졌습니다. 제 운이 좋았을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이런 의견을 가진 참가자도 있었음을 알려드리고 싶어, 귀찮음을 무릅쓰고 주절주절 후기를 남깁니다. 최종적으로 내정까지 받아 또 후기를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내정 통지서도 도착하지 않았는데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현재 커리어인재팬 등 다른 면접을 준비중이신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 서둘러 최종합격 후기를 올립니다. 제 내정 후기가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선 저는 서울 내 4년제 대학의 공대(신소재공학과) 학생이며 이번 2016 KOTRA 글로벌 취업상담회를 통해 내정을 받았습니다.

 

5월 말 개최된 취업상담회에 대한 1차면접 후기는 이 게시판에 있는 제 다른 글을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취업 상담회에서는 총 6사의 면접을 보았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東レ(토레이) - 1차 면접탈락

 

2.樂天(라쿠텐) - 1차 합격 후 2차 면접사퇴

 

3.日立 金屬(히타치 금속) - 1차 합격 후 인적성 탈락

 

4.日立 國際電氣(히타치 국제전기) - 최종합격

 

5.IHI - 최종합격

 

6.日産自動車(닛산자동차) - 최종합격

 

 

면접을 본 6사 중 3사에서 내정을 받았으며, 라쿠텐은 중도 사퇴하였습니다.

 

이하는 최종 합격을 받은 3사 면접 후기입니다.

 

 

 

1.히타치 국제전기

 

반도체 제조 장치 회사로 삼성, 인텔 등 유명 반도체 기업에서도 히타치의 반도체 제조장치를 이용합니다.

 

코트라에서 1차 면접 합격 후, 바로 최종면접 안내가 메일로 왔습니다.

 

일정 금액을 항공-숙박 비용으로 지원받았으며, 면접 일정은 2박 3일간이었습니다.

 

 

면접은 토야마에 있는 공장에서 진행되었고, 같은 코트라 1차 합격자인 한국인이 세 명 있었습니다.

 

회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 ▶ 선배 사원들과의 디스커션 ▶ 사내 식당에서 점심식사 ▶ 4:1 면접(약 3~40분)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 당시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들을 굉장히 많이 하셨으며(네가 원하는 직무가 아니어도 괜찮냐, 원치 않는 직무에서 직무 이동이 어려울수도 있는데 그래도 할 수 있겠냐, 여기 토야마에서 계속 살면서 일할 수 있냐 등등..) 긴장도 많이 되어 개인적으로는 잘 못본 면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종합격을 받게 되어 놀랐습니다.

 

 

사실 공장이 토야마 역에서도 타카야마혼센을 타고 25분간 더 가서 완전히 시골로 들어간 다음, 역에서 또 도보로 30분을 걸어야하는 거리(버스가 안다닙니다)에 있어서 면접장에 가는 동안 진을 다 뺐습니다. 교통이 워낙에 불편한 시골에 위치해 있어서 여기서 계속 살면서 일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고요, 후에 타 회사 내정을 받게 되어 내정 사퇴하였습니다.

 

 

2.IHI

 

일본의 3대 중공업이라고 불리는 미츠비시, 가와사키, IHI 중 IHI의 내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코트라에서 1차면접을 본 뒤 바로 최종면접 안내가 왔습니다. 

 

면접은 요코하마에 있는 IHI 요코하마 사업소에서 진행되었으며, 항공편과 숙박은 모두 IHI측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요코하마 사업소 안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고, 면접 역시 게스트하우스 2층의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 이외에 회사 건물 내부 등은 견학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어쨌거나 숙박과 항공을 모두 회사에서 예약해주고, 원하면 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 및 석식도 먹을 수 있도록 예약해주며, 그 외에 교통비도 따로 준비해줄 정도로 면접자를 꼼꼼이 대우해주었습니다. 이점에서는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30분의 전공 필기시험 ▶ 30분의 기술면접 ▶ 30분의 배치면접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필기시험은 제가 재료과이기 때문에 금속/재료에 관한 필기시험으로, 딱 1문항 논술형? 이었습니다. IHI에서 제작하는 제품 하나를 예로 들어 자신의 연구기술을 어떻게 적용하면 그 제품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가 문제였습니다. 

 

그 후 기술면접에서는 2:1로 인성면접과 기술면접을 함께 봤습니다. 인성면접은 ES를 바탕으로 평이한 질문들이었으며(왜 일본에서 일하려고 하냐, 지원동기, 자기PR 등등), 기술면접은 자신의 연구과제에 대해 설명하면 그에 대해 질문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그 후 30분의 배치면접에서는 4:1로 제가 지원한 부서 분들과 인사부 분이 나오셔서 면접을 봤습니다. 직무나 부서에 지원한 이유를 매우 세밀하게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인사부 분께서 오늘 제 뒤에 세 명 정도의 면접자가 더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일본인과 중국인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인 기술계 면접자는 그날 저 혼자였던 것 같습니다.

 

면접을 보고 그날 밤 바로 메일로 합격 통지가 왔습니다. 

 

 

 

3.닛산자동차

 

코트라에서 1차면접을 본 다음(40분) 스카이프로 2:1 면접(60분) 후 최종면접을 봤습니다.

 

스카이프 면접에서는 1차면접 시 제가 지원한 부서에서 일하시는 분과 인사부 분 2:1로 면접을 봤습니다. 60분을 꽉채워 매우 세밀한 부분까지 질문하셨고 거의 제 연구과제 내용이 반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았던 점은 결과가 매우 빨리 나왔다는 것입니다. 1차는 1주일 이내, 2차는 약 2~3일 뒤, 최종면접 역시 약 4일뒤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른 회사는 선고 진행하기로 해놓고 백날천날 연락을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수두룩하기 때문에 빠른 일처리는 면접자 입장에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면접 전부터 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지기도 했고요.

 

 

최종면접은 카나가와 아츠기에 있는 닛산 테크니컬 센터(NTC)에서 진행되었고, 항공숙박 및 교통비로 일정금액을 지원받았습니다.

 

역 근처 세 개의 터미널에서 닛산 전용 출퇴근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당일 면접자는 저 혼자였습니다. 

 

회사 설명 ▶ 기술면접(1시간) ▶ 필기시험 (약 15분) ▶ 간단한 면담 ▶ 회사 식당에서 중식 ▶ 오피스 견학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전 10시~오후1시반)

 

 

기술면접 이외에는 모두 인사부 직원분이 진행해주셨고, 기술면접은 제가 지원한 부서의 분(아마 부장이나..그랬던 것 같습니다)이 나와서 면접을 봤습니다.

 

기술면접에서는 자신의 연구과제에 대한 PT자료를 준비해 가서, 자료를 설명하며 발표하는 형식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 그 과제에 대해 질문하고, 기술적인 질문과 더불어 이 과제를 통해 배운 걸 우리 회사에서 어떻게 쓸 수 있냐 등의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그 외에도 왜 우리 회사인지, 그 중에서도 왜 우리 부서인지, 살면서 가장 실패했던 일은 무엇인지 등 인성질문도 들어왔습니다. 갑작스럽게 강도와 강성의 차이가 뭐냐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기억나는대로 더듬더듬 대답했습니다..

 

 

이 뒤에는 크게 부담스러운 일정은 없었습니다. 필기시험은 SSAT 수리영역 같은 간단한 수학적 추론 문제 15문항을 풀었고, 면담은 인사부 분과 희망 직무, 희망 근무지, 건강 상태 등에 대해 부담없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한 뒤 회사 오피스를 견학하였습니다. 최종면접 후 4일 뒤 합격 연락을 받았습니다.

 

 

당일 통틀어 면접자가 저 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의실 두 개를 빌려 그 옆에 면접장 팻말을 붙여놓는 등 꼼꼼한 준비에서 감명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인사부 분이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가장 가고 싶었던 회사였기에 최종 합격 받은 뒤 내정승락하였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희망 직무와 자신의 매칭입니다. 자신에게 어떤 강점이 있고, 그러한 강점이 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구체적 에피소드는 무엇이 있으며, 이러한 강점을 살리면 어떠한 직무를 할 수 있고, 회사 내에서 이 직무를 자신이 어떤 식으로 수행할 것인지까지 거침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면 매우 큰 어필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하고싶은 말을 달달 대본처럼 외워가는 것이 아니라, 키워드로만 기억해두고 있다가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어 대화하듯이 면접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외워서 완벽하게 대답하는 것보다 조금 더듬거리고 서툴더라도 후자 쪽이 더 자연스러운 면접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워드로 기억하실 때에는 숫자를 붙여 이야기하면 상대방을 더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제가 이 경험에서 배운 것은 다음의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 등, 저는 이런 식으로 키워드를 암기해 가서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거지만 일본어는 유창할수록 유리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언어도 그렇지만, 일본 문화에 적응하여 이곳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일본에서 살다 왔기 때문에 저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일본에서의 생활을 경험해서, 적응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답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회사가 최종 면접시 회사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해주어서 좋았습니다. 회사가 하는 일, 근로 조건, 복리후생 등등을 설명해줍니다. 또 회사 오피스/공장 견학을 통해 실제로 어떤 곳에서 어떻게 일하는지를 보여주는 것 역시 매우 좋았습니다. 면접자가 입사 전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충분히 알고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있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후기가 길어졌지만 다른 분들께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실 경우 댓글로 질문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쪽지는 확인하지 않습니다.

새가 나비가 된다.
정말 구름이 비가 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일본 생활 선배들의 이야기. 재밌다고 정주행했다간 시간이 순삭될 수 있어요.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IT 라쿠텐 취업 후기 니코니코니 2019.03.23 1144 1
기타 조경분야 일본 TLA (Tokyo Landscape Architects) 취업 사례 니코니코니 2019.03.23 226 0
벤처 IT벤처쪽 보시는 분들은 현지 취활 추천드려요1 월요일의도쿄 2018.11.09 984 0
관광 일본 취업 성공기 - 하우스텐보스 월요일의도쿄 2018.11.09 804 0
제조 (닛산자동차) 2016년 하반기 KOTRA 박람회를 통한 내정후기입니다 월요일의도쿄 2018.11.09 792 0
제조 (히타치조선) 선배에게 듣는 노하우, 일본 기업 취업 성공기 월요일의도쿄 2018.11.09 504 0
제조 (히타치/IHI/닛산) 글로벌 취업 상담회 후기입니다 월요일의도쿄 2018.11.08 795 0
건축 한국에서 일본 건축, 건설업계 일본취업 맨땅에 헤딩하기 월요일의도쿄 2018.11.08 837 0
기타 디시인사이드 일어/일본취업갤러리 후기 모음 월요일의도쿄 2018.11.08 7091 0
제조 한국외대 잡터뷰 - 스미토모 전장 월요일의도쿄 2018.11.08 692 0
IT 일본에서 취업(전직/이직) 경험담4 월요일의도쿄 2018.11.08 2628 0
IT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 2017 KOTRA 상반기 취업박람회 내내정 후기입니다 월요일의도쿄 2018.11.08 1083 0
관광 (힐튼호텔) 해외취업 멘토가 들려주는 일본취업 성공기 월요일의도쿄 2018.11.08 1642 0
금융/컨설팅 JDA Software Japan 최종 합격 수기 월요일의도쿄 2018.11.08 409 0
기타 (스미토모상사) 도전하라! 일본 5대 종합상사 2년차 선배 인터뷰 월요일의도쿄 2018.11.08 1430 0
첨부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