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후기

대기업

30초중반 일본 취업한 현직 직장인입니다.

월요일의도쿄2018.11.02 17:22조회 7316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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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http://ruliweb.com/community/board/300147/read/30543777
본 게시물의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루리웹의 '재일아재게이머'님에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루리웹은 20세기부터 사용했던 애착있는 사이트였고, 최근(?) 고민게시판에 일본 취업 관련한 질문 글들이 많이 올라오기에, 일본 사정을 잘 모르는 루리웹 유저들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참고로 저는 30 초중반에 신입으로 현재 직장에 들어와서 수년간 계속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전세계 40만정도 직원이 있는 대기업 그룹이고, 저희 회사만 해도 직속 직원이 전국에 5000명 이상 있는 꽤 규모있는 회사입니다.

비정규직/파견직으로 일본 오시는건 일단 비자가 안나올테고 좋은 생각도 아니기에 이 글에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적어도 중견이상 규모가 되는 일반적인 기업에 대한 취직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신입으로 일본 기업에 입사하고 싶다. 외국인은 뽑아주나?

물론 뽑아줍니다. 후지쯔 같은 회사는 적성검사 문항을 외국어로 (한국어도 있습니다) 작성하여, 외국인 응시자가 편하게 시험칠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합니다.

대다수 대기업들은 외국인 채용 쿼터를 두고 있고, 외국인은 외국인끼리 모아서 면접을 보게 하기도 합니다.

 

-그런가? 그럼 어떻게 지원하면 되나?

다만, 안타깝게도 일본 대다수 기업들이 신입 공채를 하는 대상은 '일본에서 전문/단기대/대학/대학원'을 나온 사람들입니다.

물론 외국에서 4년제 나온 사람들도 지원은 할 수 있습니다. (전문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일본 내에서도 넘쳐흐르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있는데, 일본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외국인이 지원을 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누구를 면접장으로 부르겠습니까?

여기서 일본어 능력시험이나 JPT같은건 고려 사항이 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이면 왠만하면 기본적으로 일능은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적어도 교환학생으로 1년은 일본에 적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 지인중에서 대학 3년때 일본 교환학생으로 와서, 일본 취직 활동 시작 시즌에 맞춰 구직을 해서 내정을 받고, 한국에서 4학년을 졸업한 후 일본에 취직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름 대면 다들 아는 대기업입니다)

ifsa라는 기관에서 외국인 학생 전용 취업 박람회를 열기도 하지만, 기업 네임 벨류가 많이 떨어지고(대기업이면 대개 외국 부임 조건, 그나마 중국인 모집이 대다수) 이것도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 나이가 걸림돌이 되진 않나

솔직히 됩니다. 저도 취직해서 지금은 잘 다니고 있지만, 구직활동 할때 엔트리 시트 (서류) 통과했다가도 정정 메일이 온 적이 있습니다.(취업후 동기들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게 되기 때문에 적응 문제가 고려되어 죄송하지만 서류 통과를 취소하겠음... 이땐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지금 회사가 저를 인정해주었고, 많게는 10살이상 차이나는 수십명 되는 동기들과 같이 입사해서 잘 적응해서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분명히 나이가 많을수록 기회가 적어지는 것은 맞습니다만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저는 군대, 정부 장학생 시험, 대학원 석사->박사과정) 일본 기업쪽에서는 인물을 우선시하는 풍토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면접 기회는 줍니다.

다만,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대기업들이 오히려 이런 면에서 융통성이 있고(들어가면 40대 50대가 수두룩하니 30대 초중반은 사실 젊은 나이기도 합니다) 루리웹 분들이 관심많으신 게임 회사 같은 곳은 기회를 전혀 주지 않더군요.

저는 후지츠 파나소닉 히타치 NEC 미츠비시UFJ소켄 같은 곳은 전부 다 면접 본 경험이 있고 저 중 한군데 합격했습니다만, 게임 회사는 몇군데 엔트리했는데 전부 다 서류에서 떨어졌습니다.

 

-외국계 기업 일본지사는 어떻나?

솔직히 외국계 일본지사는 일본 학생을 뽑지 외국인은 현지에서 신규 채용을 거의 안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IBM 설명회 갔다가 '당신은 채용 대상이 아닙니다'란 말을 돌려서 들은 적도 있고요.

외국기업 일본지사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은 보통 본사계열 혹은 인도쪽에서 파견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일본 지사에서 할 수 있는 일도 많이 제한되고요.

닌텐도 코리아나 소니 코리아에서 중국인을 채용할까요? 한국어를 아무리 잘해도 안할겁니다. 그거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미래도 불안정하고요. (GM같이 사업 잘 안되면 금방 매각하고 접습니다)

 

더 쓰고 싶은데 출장갈 시간이라 ..종합해서 짧게 말씀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본 신규 취업은, 외국인이라고 해서 불리할 이유는 하등 없다

-다만, 일본에서 학교를 다닐 필요성이 있다(어학원은 학력 인정이 안되므로 취업의 전제조건으로 다니시는건 안됩니다)

-일본어 능력 시험 자격이 있다고 해서 플러스 요인은 되지 못한다(일본에서 일하며 일본어 하는건 당연한겁니다)

-나이는 20대 후반정도라면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고, 졸업시점에서 30초반이라도 충분히 승부해볼만하다

 

이상입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최대한 답변드리도록 할게요. 일본 직장 생활에 대한 내용이라던가도...

 

새가 나비가 된다.
정말 구름이 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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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3.31 16:25

    외자계에 관한건 완전히 틀렸네요.

    외자계중에 외국인을 안뽑은 기업은 없고, 인도 출신들이 대다수인 기업은 Infoxxx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일본기업중에 부장급에 한국인이 몇명인지 보면 외자계가 나을지 일본계가 나을지 답이 나오지않을까요.

  • 2020.4.24 09:06

    열심히 쓰셨지만 잘못된부분이 많네요. 혹시 다른분들이 글 내용을 전적으로 믿으실까봐 댓글 답니다. 저는 한국대졸업후 일본에서 파견근무하고있어요. 프로그래밍은 거의 대부분이 이럴걸요.

    외국인이라면 취업시 내국인보다 불리한거 맞고

    어학자격증 갖고있으면 봅니다 있으면 플러스돼요. 없으면 지원못하는기업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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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선배들의 이야기. 재밌다고 정주행했다간 시간이 순삭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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